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대출 얘기가 빠질 수 없죠.
많은 분들이 집을 구매하거나, 임대주택을 얻으려 할 때 은행 대출에서 막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처음 보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개념들은 대출 가능 금액과 상환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 꼭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한 번만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이후 대출을 비교하거나 계약 의사결정을 내릴 때 훨씬 유리합니다.
제가 오늘 이런 분들을 위해 이 세 금융 용어를 쉽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사례도 함께 보실 테니, 함께 보시죠
DSR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해, ‘내 소득에서 매달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은행이 주로 주택담보대출만 보고 대출을 내줬지만, 이제는 신용대출, 차량 할부금 등 다른 부채까지 전부 포함해 대출자가 대출을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 본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연간 소득이 6,000만 원인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만약 1년 원리금 상환액이 3,000만 원이라면, 이 사람의 DSR은 50%가 되는 겁니다.
이 기준이 왜 중요한지 궁금하시죠?
바로 개개인의 ‘대출 여력’을 판단하는 데 압도적으로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아무리 담보를 충분히 평가받아도 DSR이 지나치게 높다면 추가 대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대출받기 전, 나의 총부채리스크를 먼저 점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LTV는 “Loan to Value ratio”, 즉 담보대출비율을 말합니다.
이건 부동산 가치 대비 대출 가능한 금액을 따지는 지표인데요, 은행 입장에서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안전성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한 주택의 가치가 6억 원이라면, LTV 60% 규제가 적용되는 경우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은 3억 6천만 원입니다.
나머지 금액은 본인이 현금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단순히 집값만 보지 마시고, 해당 지역의 LTV 규제와 집의 용도(예: 주거용, 상업용)를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조정대상지역이냐 아니냐에 따라도 비율 차이가 나니 등기부등본과 함께 공시가 확인도 꼼꼼히 챙기셔야 합니다.
DTI는 “총부채상환비율”을 말합니다.
앞서 설명한 DSR과 비슷해 보이지만, 주된 차이는 주택담보대출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점입니다.
간단히 말해,
DTI는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5,000만 원이고 해당 대출 원리금이 2,000만 원이라면, DTI는 40%가 됩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DTI가 높다면 보다 철저한 심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내가 실제로 감당할 재정 계획을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상환 계획이 모호하다면 부동산 거래 이후 더 큰 재정적 부담을 떠안을 수 있으니까요.
이제 DSR, LTV, DTI의 차이를 정리해 볼게요.
– DSR: 내 소득 대비 전체 부채 상환 부담
– LTV: 담보 가치 대비 대출 가능 금액
– DTI: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
쉽게 기억하시려면,
DSR은 내 전체 재정 상태를 보는 “큰 그림,”
DTI는 “집에 한정된 빚 부담 체크,”
그리고 LTV는 부동산 가치를 기준으로 대출 가능 범위를 확인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각각의 지표가 어떤 의미인지 감이 오시나요?
이 세 가지는 단순히 은행이 우리에게 적용하는 기준만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대출 한도와 상환 계획을 세울 때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해줍니다.
대출 상담이나 계약 전 준비할 때 첫 걸음은 나의 소득과 현재 부채 상황을 한눈에 정리해보는 겁니다.
거기에 더해 LTV, DSR, DTI 같은 규제를 함께 고려하며 현실적인 대출 가능 금액을 파악해 보세요.
어쩌면 한 번에 기억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용어들을 이해하고 활용하게 된다면, 부동산 거래에서 보다 현명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만은 믿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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