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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집값, 어디가 가장 많이 올랐을까? 서울과 수도권 매매,전세 알아보자

서울집값

2025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집값 흐름이 뚜렷하게 양극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은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지방은 하락세가 고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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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3구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8% 상승하면서, 4월(0.25%)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아파트의 상승률입니다. 아파트 매매가는 무려 0.54% 올라 서울 집값 전체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 3구입니다.
서초구(0.95%), 송파구(0.92%), 강남구(0.84%)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는데요.
이는 재건축 기대감, 우수한 학군, 교통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반포동이나 잠실동 일대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늘어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북권에서도 상승세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성동구(0.65%), 용산구(0.62%), 마포구(0.62%) 등은 준신축,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한강변이나 업무 중심지 인접 지역은 여전히 탄탄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반면 구축 단지나 외곽지역은 여전히 거래가 뜸한 모습으로,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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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과천·분당 상승… 경기 전반은 하락

수도권 전체로는 0.10% 상승해 전월(0.07%)보다 소폭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과천시는 1.20%나 오르며 수도권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남시 분당구도 0.71%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전체로 보면 -0.05% 하락했습니다.
일부 지역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곽과 구축 단지 위주의 수요 침체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평택, 시흥, 남양주 등 외곽 지역은 실수요 부족과 미분양 누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인천은 전월과 동일하게 -0.07% 하락하며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송도와 청라 일대는 매물은 늘어나고 있지만 매수세가 부족해 조정장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전세 시장은 서울·수도권 상승, 지방은 하락

전국 전세시장은 5월에도 보합세를 이어갔지만, 지역별로 흐름이 달랐습니다.
서울은 0.15% 상승하며 4월(0.09%)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수도권도 0.06% 상승했습니다.
학군지와 역세권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방 전세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역시(-0.04%)와 도 지역(-0.07%)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신축 단지가 적거나 노후화가 진행된 지역은 수요가 급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종시는 일부 학군지 수요로 0.35% 상승했지만, 이는 예외적인 케이스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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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기준 전국 주택시장 흐름은 한마디로 ‘서울과 나머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학군, 교통이 갖춰진 지역은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가격을 지켜내고 있고, 실수요가 분명한 지역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외곽이나 노후 단지는 수요 부족과 거래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 중입니다.
이런 흐름은 단기간에 뒤집히기보다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집값 상승 요인

  • 신축 및 재건축 단지 중심 거래
  • 역세권, 학군지 선호 지속
  • 정비사업 기대감

집값 하락 요인

  • 구축 단지 수요 감소
  • 외곽 지역 거래 부진
  • 지방 시장 침체 지속

주요 시사점

서울-지방 양극화 심화
-서울은 상승폭 확대, 지방은 하락폭 확대로 격차 증가

선별적 수요 패턴
-신축·재건축, 역세권, 학군지 중심의 선택적 거래

강남 3구 견인
-서초·송파·강남구의 높은 상승률이 서울 전체 상승 주도

전세시장 안정
-전국적으로는 보합세, 서울은 소폭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