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라면 한 번쯤 들어본 ‘디딤돌 대출’.
신혼부부나 청년이 받을 수 있는 조건, 소득기준, 나이, 주택 가격 제한까지 핵심만 정리해드립니다.
‘디딤돌 대출’이라는 말,
처음 들으면 왠지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정부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도와주기 위해 만든 대표적인 정책금융 대출 상품이에요.
금리도 낮고, 대출 조건도 비교적 유리해서 특히 신혼부부나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출이죠.
하지만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신청 전에 자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누구에게 해당되는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쉽게 풀어 정리해드릴게요.
디딤돌 대출, 누가 받을 수 있을까?
가장 기본적으로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해요.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도 집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소득 제한이 있는데요,
- 일반적인 경우: 부부합산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구입자는 7천만 원 이하까지 허용돼요.
그리고 구입하려는 집도 일정 기준을 만족해야 합니다.
- 주택 가격 5억 원 이하
- 전용면적 85㎡ 이하 (수도권 외 읍·면 지역은 100㎡ 초과 가능)
마지막으로 나이 제한도 있는데요,
- 청년 기준으로는 만 19세 이상~40세 이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면 1차적으로 신청 자격이 생긴 거예요.

신혼부부라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
신혼부부는 조금 더 넉넉한 조건이 적용돼요.
- 혼인 7년 이내여야 하고,
- 맞벌이인 경우에도 소득 합산 7천만 원 이하라면 가능해요.
특히 신혼부부는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략 0.2%~0.4%포인트 정도 금리를 추가로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서 실제 대출이자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청년 단독세대주도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청년 단독세대주도 조건만 맞으면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 만 30세 이상이거나,
- 만 30세 미만이라도 결혼한 경우에는 가능해요.
단, 단독세대주로 인정받기 위해선 일정 기간 독립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고, 소득 증빙도 필요합니다.
청년 단독세대주는 생애최초 대출 우대금리도 중복 적용될 수 있어서, 조건만 맞으면 이자 부담을 꽤 줄일 수 있어요.
대출 한도와 금리는 어느 정도일까?
디딤돌 대출은 한도와 금리가 고정돼 있어요.
- 대출 한도는 최대 2억 원, 신혼부부는 최대 2.2억 원까지 가능해요.
- 금리는 연 1.85%~3.0%대 사이에서 소득과 대출기간에 따라 달라지고요,
- 10년, 15년, 20년, 30년 중 선택해서 분할 상환하게 됩니다.
지금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4~5% 수준인 걸 감안하면, 이 조건은 정말 괜찮은 편이에요.
신청할 때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 주택 소유 이력이 있거나, 부부 합산 재산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 반드시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을 구매해야 합니다. 분양권이나 입주 전 매물은 안 돼요.
- 신청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 홈페이지 또는 시중 은행 창구에서 할 수 있어요.
디딤돌 대출은 조건만 충족하면 꽤 괜찮은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특히 3기 신도시 분양,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같은 물량을 준비 중이라면,
미리 디딤돌 대출 조건을 체크하고 자격을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해요.
내 소득, 주택 가격, 면적 조건 등을 잘 따져보고, 자금계획을 함께 세워보시면 내 집 마련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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